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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자리는 표가 안 나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했던가요.
마지막 FA 홍성흔 선수가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갔네요. 롯데 자이언츠와 2억7천만원에 계약을 맺고 말았습니다. 이혜천 선수가 이미 바다 건너 일본으로 떠났고, 홍성흔 선수마저 떠났으니 두산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17년동안 두산옷을 입고 뛰었던 안경현 선수마저 자유계약선수로 풀어둔 상태라 전력 약화는 물론 팬들의 원성도 함께 듣고 있네요.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으나 빠질것이 확실한 김동주 선수의 빈자리를 메워줄 '홍포' 홍성흔 선수의 이탈은 두산으로서는 이만저만 큰 손해가 아닙니다. 보상선수를 데려 온다고 하더라도 이번 시즌 3할타율에 63타점을 기록한 그의 자리를 쉽게 메우지는 못할 듯 하네요.

큰 빈자리


-사진 출처 두산베어스

이번 시즌 두산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 타점             *안타           *홈런         *OPS (규정타석기준)
1.김동주 104   1.김현수 168  1.김동주 18   1.김현수 0.963
2.김현수 89    2.홍성흔 140   2.김현수 9    2.김동주 0.916
3.고영민 70    3. 이종욱 138  2.고영민 9    3.홍성흔 0.812
4.홍성흔 63    4. 고영민 114  4.홍성흔 8    4.고영민 0.767
5.채상병 42    5. 김동주 112  5.최준석 6    5.이종욱 0.730
(*데이터 참조 www.statiz.co.kr)
 
지명타자로 출장한 이번 시즌 그의 방망이는 훌륭했습니다. 팀의 타점루트인 김현수, 김동주 선수 뒤에서 자기 역활을 충분히 해주었죠. 그가 기록한 타점 63점은 팀 전체타점(641)의 9.8%를 차지합니다. 그의 빈자리는 한국시리즈때 맹활약한 '식빵' 오재원 선수을 주전으로 올려 타순 조정을 통해 메운다고 하지만 문제는 김동주 선수 또한 떠난 다는 것이 문제죠. 홍성흔 한명의 빈 자리였다면 어떻게든 보완을 하겠지만, 국대급 4번타자와 동시에 빠져버린 타선의 보강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경기 기록 외에 마이너스 요소도 큽니다. 오버맨 이라는 그의 별명대로 파이팅 두산을 앞에서 이끌었던 그이기에 그 파이팅을 대신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선뜻 고르기 힘드네요. (식빵맨이? ㅎㅎ ^^;) 또, 자유계약선수가 된 안경현 선수를 포함해 팀내 주요 고참급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가버려 두산의 내년 덕아웃 분위기는 굉장히 영(young)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쉽게 분위기에 휩쓸려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는 위험 요소가 가득하죠.

리빌딩 vs 트레이드

내년 두산은 주전들의 구멍 그것도 운석이 떨어진 것만큼 큰 구멍으로 당장 빨간불이네요. 이 구멍을 최대한 작게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야구를 하겠죠. 여기에 뉴페이스들이 대거 등장할테고요. 이번 시즌 100타석 이상 출장한 타자들을 보면 유재웅, 오재원, 이성열, 최준석 선수 정도가 있는데 이들이 내년 라인업에 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오재원, 유재웅 선수가 한국시리즈때 좋은 활약을 해주었지만 장기전인 시즌에는 과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쉽사리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에도 선수키우는데 일가견 있는 두산 코칭스텝에게 또 한번 기대를 거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 하네요.^^; 중장거리 타자로의 변신을 시도할 김현수 선수를 중심으로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두산의 내년 성운(盛運)이 달려있네요.

아니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하는 방법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트윈스와 더불어 유망주 많기로 소문난 롯데에서 보상선수로 즉시 전력감을 데려올 수 있고, 타 구단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쓸만한 타자들을 영입할 수 있어 전력누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음...유격수가 필요한 기아, 노장들이 가득한 한화 등 젊은 유망주가 제법 있는 두산으로서는 트레이드만큼 확실하게 전력보충할 수 있는 방법도 없죠.

인색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두산이 내년 최대 위기를 맞이한 듯 합니다. 감독과 3년 계약을 확정한 후 터지고 있는 여러 악재들이 마치 김경문 감독 혼자 다 해결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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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삼성의 장원삼 트레이드를 놓고 스토브리그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어느 팀에 가져다 놔도 두자리 승수를 거두며 에이스 역활을 톡톡히 해줄 선수이고, 절대 팀 성적을 위해 시장에 내놓지 말아야 할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히어로즈는 30억 현금을 받고 팔았습니다. 구단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며 스스로 인정까지 하셨네요..헐.. 내년 히어로즈는 어쩔 수 없이 리빌딩 체제로 갈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밖에 이혜천 선수의 일본 진출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듯 합니다. 이번주 내로 어느팀으로 갈지 정해진다고 하니 곧 일본 야구에서 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겠군요.


-아직도 나고야의 태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선동렬 감독, 야구르트 수호신 임창용

국내 프로야구를 거처 일본에 건너가 성공한 야구 선수는 몇몇 되지 않습니다. 투수 중에는 나고야의 태양 선동렬 감독과 현재 야구르트 에서 클로져를 맡아 맹활약하고 있는 임창용 선수 정도만이 제대로 활약을 했고, 하고 있을 뿐이죠.(이상훈 선수는 너무 짧았다.) 이처럼 쉽지 않은 그곳에서 이혜천 선수도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지요.


그의 장점

이혜천 선수의 메리트는 뭐니뭐니 해도 저렴한 몸값을 가진 검증이 끝난 좌완 이라는 점입니다.
직구를 150km까지 던질 수가 있고, 연봉이 고작 1억5천에 불과하며, FA이기에 이적료까지 없으니 앞으로 3년은 족히 제 몫을 해줄 이 선수에게 일본 구단들이 관심같은 건 당연하겠지요. 더군다나 선발은 물론 불펜으로도 활용도가 높기에 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갑니다.


-좌완 강속구 투수

본인은 선발 보직을 원한다고는 하지만, 매력적인 좌완 릴리프는 될 수 있어도 선발로써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100개 이상의 공을 뿌려야 하고, 좀 더 다양한 변화구와 탈삼진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선발이기에...
(그에게 6이닝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몸값을 올리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그가 일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몇개를 보면
일본 진출 투수 중 가장 최근에 진출한 임창용 선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혹독한 신고식을 경험합니다.
선동렬 선수를 비롯해 이상훈 선수도 첫 해 부진을 피하가지 못했죠. 10년 넘게 활동해온 무대와 전혀 다른 곳에서의 적응은 역시 그리 쉽게 되지는 않는가 봅니다. (그래서, 도전이겠죠. ㅎ)
이혜천 선수에게 다행인건 자기 순서가 오기 전에 이미 실패와 성공을 한 선배들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는 점과 일본 야구가 더이상 한국 용병들에게 낯설어 하지 않은다는 점입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기 전부터 여기저기 일본 각 팀들로터 입질이 왔고, 그로 인해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기에 현지 적응 실패라는 위험요소는 상당히 줄었다고 보여지네요.

데이터 야구를 기반으로 하는 일본식 야구에 강하다는 점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한국 시리즈 2연패에 빛나는 sk를 상대로 이번 시즌 이혜천 선수는 0.218의 타율을 보입니다. 7개 구단 중 2번째로 좋은 피안타율이죠. (1위는 삼성 0.188) 삼성 좌완 불펜 권혁 선수의 경우 sk 상대 0.294 의 피안타를 보인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타자들은 한국 타자들에 비해 정교함을 주무기로 승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중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다 자신이 원하는 코스와 구질에서야 방망이가 나가는..어찌보면 소심함(?) 타자들에게 빠른 투심과 더불어 화려한 슬라이더까지 겸비한 쓰리쿼터형 좌완은 공략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특급투수는 아니지만 좋은 투수

분명 이혜천 선수는 면도날 같은 제구력을 가진 투수는 아닙니다. 불같은 광속구를 여러 이닝동안 뿌릴 수도 없고, 완급조절 능력이 탁월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좌완이라는 장점과 투심, 슬라이더라는 완벽한 무기를 기반으로 최소한 좌완스페셜로 혹은 2이닝 정도는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포지션에 상관없이 전전후로 뛴 경험과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는 마인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크나큰 재산이 됩니다.

일본 진출 투수 중에서 가장 네임밸류가 떨어질지는 모르나 가장 성공가능성이 큰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되네요, ^^

* 데이타 참고 http://www.ista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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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무엇이 문제일까요..
두산이 3,4차전 1점 밖에 못내며 무너졌습니다. sk불펜이 아무리 막강하다고 하지만, 만루 찬스를 두번이나 만들어놓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건 분명 상대 불펜 때문만은 아닙니다.


-믿음의 야구, 흔들리나요..

대등한 경기 기록

이날 sk 마운드는 147개의 공을 던졌고, 38번 타자를 상대했습니다. 평균 한명의 타자에게 3.8개의 공을 던졌죠. 두산 마운드는 151개의 공을 던지고,  38번 타자 상대하여 평균 3.9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별차이없었죠.
안타는 sk가 3개 더 많은 10개를 쳤지만, 두산은 4개나 더 많은 볼넷으로 6명의 타자가 1루로 걸어 나갔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이날 보여준 두 팀의 전력은 비슷했습니다. 특출나게 압도한 경기는 아녔죠.

하지만, 승패는 역시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sk가 차근차근 한점한점 따가는 반면, 두산은 두번의 만루 찬스를 포함해 대량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를 번번히 놓쳤죠. 득점권에서 이리도 점수를 못내는 두산 타자들이 이상해서 시즌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 sk 상대로 10경기 이상 출장한 타자들을 보면
1 홍성흔 0.429
2 김현수 0.382
3 이종욱 0.312
4 이대수 0.312


3할 이상을 친 타자들이 무려 4명이나 됩니다.
특히나 김현수 선수는 8개팀 팀 중 두번째로 높은 16타점을 기록해 말그대로 sk 킬러입니다. (1위는 롯데 상대 19타점) 이런 타자들을 가지고 이틀 연속 점수를 고작 1점밖에 못 냈다니, 이상해서 팀성적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팀성적
득점권일 경우  /   2사이후 득점권
한화 0.283              우리 0.264
두산 0.278              sk   0.263
sk   0.277              삼성 0.249
삼성 0.274              기아 0.248
롯데 0.273              롯데 0.248
우리 0.270              두산 0.246
기아 0.252              한화 0.243
엘지 0.249              엘지 0.240

기록에서 보다시피 sk는 득점권일때나 2사이후 득점권일때나 0.277 - 0.263 타율에는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0.278 - 0.246 많이 안좋아졌더군요.
그래서, 김경문 감독이 대타작전을 자주 사용하는 지도 모릅니다. (이번 시즌 두산은 대타 출장경기 횟수가 276회로 가장 많다.sk가 251회로 2위)
이처럼 강한 폭팔력은 뒤쳐질지는 몰라도 전 타선이 고르게 찬스를 살릴수 있는 능력은 sk가 앞서고 있습니다. 두산은 찬스를 살려줄 중심타선 혹은 대타가 범타로 물러나게 되면 나머지 뒤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거겠죠. 그만큼 중심타자들의 부담감은 두산이 훨씬 크다 하겠습니다.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하지만, 생각만큼 안 살아나네요.

위에서 sk상대 킬러명단 중에 그나마 제 몫을 해주는 것은 홍성흔 선수와 이종욱 선수 정도입니다. 이종욱 선수가 피로도 때문인지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쉬운대로 자기 몫은 해주네요.
역시 문제는 김현수 선수입니다. 두산의 키플레이어로 시즌에는 sk 상대로 18경기 나와 16타점이면 매경기에 한점정도는 책임져주었다는 건데...이번 KS 너무 부진합니다. 잘맞은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결정적 찬스에서는 병살을, 운도 너무 없더군요. ^^;

여기에 두산 대표적 대타인 유재웅, 최준석 선수는 시즌 대타 타율을 각각 0.478, 0.500 고타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준석 선수는 1차전에서 2타점을 날리며 김감독의 믿음에 부흥했지만 그 이후 침묵. 유재웅 선수 또한 PO 때 펄펄날았지만 KS에서는 침묵입니다. 특히나 4차전 황금같은 만루찬스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었죠. 10번나와 3번만 쳐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야구인지라 그정도는 못하는것도 아니지만 대타이기에 찬스에 강해야 하기에 많은 볼멘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두산은 sk와 달리 집중할때 집중해서 점수를 못내면 스스로 무너지는 플레이를 가진 팀입니다.
시즌에 보여주었던 중심타선의 폭팔력과 발야구 그리고 찬스때 터지는 용병술이 두산의 플레이 색이지만, 4,5차전에서 보여준 이들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르게 찬스를 한번 날릴때마다 많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새가슴을 버리고 자신있게

5차전에서는 두산 타자들 상대 불펜 소모를 위해서인지, 두산 타자들은 빠른 승부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초반 찬스를 못 살려서 일까요. 아니면, 팀 전략인가요. 이승호 선수와 채병용 선수가 올라왔던 경기 후반 많은 루상의 주자(득점권 상에 주자)들을 놔두고도 기다리다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3의 카운트라면 한번 크게 노려볼만도 한데...많이 기다린다거나 방망이가를 내다가 급하게 거둬들이는 모습을 보였죠. 자신감이 떨어져서 인가요.


-50. 김현수 선수에게 이런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절대적으로 선수들의 자신간에 기인한 야구입니다. 벤치가 지금 이순간 누구보다 자기를 믿어주고 있다는 데서 평소나오지 않던 파인플레이나 멋진 결정타가 터져나오는 거지요. 그 믿음의 중심에 있는 김현수 선수는 물론 대타로 나와 삼진당했던 유재웅 선수, 고영민 선수 등 시즌 같으면 한 건 해도 벌써 했을 선수들이 부진하자 믿음의 야구는 흔들리는 듯 해 보입니다.

오늘 열릴 운명의 5차전. 두산은 마운드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인 이재우 선수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일단 이재우 선수를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상대 타선을 3점이내로 막을 수 있습니다. 두산 타자들이 예전의 자신감 있고 활기찬 플레이를 이번에 보일수만 있다면 5차전은 물론 향후 남은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겠죠.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많은 의욕을 상실했을 두산 타자들에게 어떻게 벤치는 강심장을 심어줄 수 있을지...5차전은 두산이 예전의 모습을 다시 찾아 멋지게 반격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네요. ^^
(* 데이타 참고 http://www.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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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2차전 실책을 4개나 범하면서 1차전에 이은 상승세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두산이 sk에서 2:5 로 2차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제 양팀은 1승씩 나눠가지며 3차전을 똑같은 스타트라인에 서게 됬네요.
하지만, 왠지 두산의 1승과 sk의 1승이 다르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아쉬운 두산의 1승

1차전 두산의 승리는 살아난 중심타선과 선발과 불펜의 완벽한 조합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경기였습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sk타자들은 랜들-이재우 로 이어지는 두산 마운드에 당하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야수들의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두산에게 넘겨주었죠. 평소같이 플레이 했던 두산에 비해 sk는 간만에 경기를 치른 탓인지 헤매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준비가 덜 된 팀을 상대해 5점 밖에 못 내었던 건 어찌보면 좀 아쉬운 감이 없지않습니다.

sk는 시즌 동안 경기후반 득점력이 8개팀중 최고였습니다.그리고, 그 점을 염두해두어서 인지 두산은 전에 볼 수 없었던 번트 작전을 이날 자주 보여 주었죠. 도리어, 강공 작전으로 5점이 아닌 더 큰 점수차로 이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2의 점수차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sk는 분명 한점이라도 아쉬워 번트작전을 구사하는 상대팀을 보고 상대가 잘해서라기 보다 우리가 아직 제 실력을 못 펼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할것이고, 이는 다음 경기때 제대로 붙어볼 수 있다 라는 자신감만을 심어주게 될 수 있습니다.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팀인 만큼 1차전 승리와 덤으로 한 경기 분위기가 아닌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가져왔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예상보다 빠른 sk 1승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윤길현 선수

2차전, 이날 두산의 패인은 너무나 완벽하게 홀드를 챙긴 자신감 넘치던 sk 불펜들에게 있습니다.
4이닝까지 2실점을 한 선발 채병용 선수 이후에 5회부터 9회까지 정우람-윤길현-이승호-정대현 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마무리 정대현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불펜은 모두 전날 1차전 경기에 나와 컨디션 점검을 했던 불펜들이었죠. (윤길현 선수는 중심타선 포함 6명을 상대로 삼진을 5개나 잡았다!)

작년 1,2차전을 연이어 패한 교훈(?) 덕분인가요. sk 마운드는 20여일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할만큼 빠른 적응력을 보였습니다. sk의 핵심 불펜인 이들 모두 20~30개의 투구를 이틀 연속 소화할 수 있는 연투능력이 있기에 다음 3,4차전 역시 등판이 유력시 됩니다. 이들에 대한 공략법을 찾지 못한다면 두산은 단 1승으로 KS를 마감할테고, 작년에 이어 또다시 분투를 삼켜야 합니다.

마운드가 빠르게 적응하자 타격도 덩달아 살아났습니다. 이날 기록한 9개의 안타와 4타점은 sk가 이번 시즌 한게임당 평균 기록한 기록과 일치합니다. (시즌 평균 게임당 9.6개의 안타를 쳤고, 4.6점의 타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상대팀인 두산 김동주, 홍성흔 등 배태랑들이 1타점 2득점으로 선전했지만, 김재현, 박재홍을 중심으로 한  SK 3,4번 타자들이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폭팔력이 더 월등했네요.

이처럼 두산이 가져간 1승은 평소같지 않은 sk를 상대로 한 약간은 찜찜한 1승이었던 반면, sk의 1승은 제 컨디션을 찾은 마운드로 두산 타선을 철저하게 막아 챙긴 승리입니다.

3차전은..


-자타공인 타격왕 김현수 선수의 부활은 두산 승리의 필수 조건이다.

1차전을 무리한 승부수 대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단계로 생각한 김성근 감독은 초반 흔들렸던 김광현을
내리고 불펜의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핵심 불펜을 적당히 던지게 했고, 이런 김성근 감독의 작전은 2차전때 여실히 맞아들어갔습니다.
반면,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날 주전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은 sk 불펜들의 공을 하나라도 더 상대해 차후 경기를 대비하게 하기 위해 1차전과 같은 대타 작전을 쓰지 않았습니다. 아마 김재현 선수의 투런포만 아니었다면 대타 작전을 썼을지도 모르죠..

3차전은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격도 제 컨디션을 찾은 sk와 정신없이 흔들렸던 타선을 추스리고 집으로 돌아올 두산과의 대결입니다.

sk는 하루를 쉬었기에 다시금 선발이 일찍 무너지더라도 불펜진을 가동하면 되고, 타격 또한 김재현 선수를 중심으로 한두점만 리드해 주면 됩니다. 2차전 경기운영과 비슷하게 가겠죠.
반면, 두산은 김현수 선수를 비롯해 2차전때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종욱 선수가 다시 분발해줘야 박빙의 승부로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1차전때 맹활약해준 이재우 선수를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는 거죠.

2차전 뜻밖에 1승과 1패를 당한 양팀이 이제 진검 승부를 할때가 온 것 같네요. 3차전 승리팀이 이번 KS 우승컵을 가져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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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20여일의 공백이 컸나요. sk가 국대 선발 김광현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1패를 안았습니다. 반면, 두산은 여전히 지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9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5:2 승리를 거둘 수 있었죠.(그것도 단 두명의 투수로 경기 마무리..헐~)

떨어진 경기감


-역시 폼 하나는 시원~

이날 sk 타자들는 단! 두 명의 상대 투수들에게 삼진을 8개나 당하는 등 시즌 잘나가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평소답지 못한 이들의 떨어진 경기 감각은 마운드에 올라선 투수들에게까지 전염됬는지 선발 김광현 선수는 이름값에 못미치는 경기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타선을 최소 실점 아니 무실점으로 꽁꽁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김광현 선수가

이닝 5 2/3  실점3(2자책)  볼넷6  투구수110  안타5  볼넷6  삼진4

다승과 삼진왕을 차지했던 최고 좌완 투수치고는 평범하다 못해 실망스러운 성적인 듯 합니다. 특히 6개의 볼넷은 떨어진 경기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물론 두산 타자들이 신중하게 승부를 한 영향도 있겠지만 차후 등판할 경기에 대한 부담감만 키웠다는데서 코치들의 고민도 클것이라 봅니다.

타선도 안타수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6:9),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봅니다.
배테랑인 김재현 선수가 경기 초반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상승세를 못 탄 것과
방망이 뿐만 아니라 실책성 수비와 주루플레이 등을 보이며 경기 분위기를 두산에게 넘겨주는 모습은 집중력의
차이라 보였집니다.(문학은 sk 홈이다!)

sk가 깨어나기 전에.

두산이 준PO때 삼성에 초반 고전했던 것도 중심타선이 경기 적응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젠 그 반대로 sk가 그 입장이 되고 있는 거지요.
두산이 sk를 상대로 작년 준우승의 한을 풀려면 sk가 깨어나기 전에 확실한 승리로 경기 분위기가 아닌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와야 합니다.
1점을 위한 번트 작전도 좋지만, 지금 두산에게 필요한건 불방망이쇼 입니다. 이겨도 화끈하게 이겨 상대의 기를 확실하게 눌러야 한다는 거죠.

sk는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 1차전을 충분히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보다 도리어 도루를 더 많이 하고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는 선수들의 경기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을 것입니다. 또, 선발 이후 윤길현-정우람-조웅천-이승호-이영욱 등 무려 5명의 불펜투수를 기용한 것도 승부를 위해서라기 보다 워밍업을 위해 올렸다고 보여지네요.


-변칙야구를 보여주시는 건가요?

'07년 sk는 두산과의 KS에서 1,2차전을 연속 내주고도 내리 4연승을 거둬 우승컵을 가져갔었던 만큼 한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 무섭죠. 앞선 포스팅에서도 시즌 전적에 대한 비교를 해보았고, 누가봐도 sk가 전력이 한 수 위라는데 이의는 없을겁니다. 단, KS단기전이라는 점, 시즌보다 더 많은 부담감이 간다는 점, PO에서의 피로, 치명적 에러 등과 같은 변수가 적용되 그 결과를 알 수 없을 뿐입니다.

2차전 부터는 sk가 살아날 가능성이 조금 아니 많이 큽니다. 그리고, 승리할 가능성도 그만큼 크죠.
sk 기본 전력이 두산에 앞서고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두산은 이번부터 정신 단단히 차리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필승에 대한 의지가 강한 두산이 아직까지는 완벽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 못한 sk를 상대로 이번 경기도 유리하게 이끌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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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차전 폭우가 내리는 험난한 경기임에도 다행인건지..취소되지 않은 경기에서 두산이 승을 챙겼습니다.
2패뒤에 내리 3연승을 하여 KS에 진출하는 뒷심을 보여줬네요. 여기에 팀 분위기 상승세까지 이어가는 효과도 얻었으니, sk는 한창 신나 구르고 있는 곰과의 대결이 쉽지만은 않을듯 합니다.

우등생 SK

  시즌 중 두산이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팀은 삼성과 sk 두 팀이었습니다. 이 두팀을 PO 만났고, KS에서 만날 예정이라는게 재밌네요.
여튼 우승컵을 향해 순탄치 않은 길을 걸을 두산과 sk를 짧게 비교해보았습니다.


  항목        sk      두산
상대전적  10승   8승
타율         0.282   0.276
평균자책  3.22    3.89
득점         632     647
실점         461     542
홈런          89     68
도루         170    189
희생번트   80      36
병살         99      115
세이브      43       26
실책        102      90

  11가지 항목을 통해 살펴본 양팀전력은 압도적인 sk의 승리입니다.
두산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건 역시나 빠른 발이 활용된 득점과 도루 그리고 실책 뿐이네요
.
20개이상 차이나는 홈런은 한방 하는 타자들이 두산을 압도하고, 희생번트와 병살이 적은건 그만큼 팀작전수행능력이 좋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3점 초반대의 방어율, 8개팀 중 유일한 400점대의 실점은 높은 마운드의 위용을 보여주죠
  여기에 막강불펜 삼성(40)보다 많이 기록한 세이브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sk장점을 최대한 살려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sk가 이닝별 이기고 있을 확률을 보면 5회 0.571 / 7회 0.627 / 9회 0.655 으로 8,9회 유일한 승률 6할을 보이고 있다)


-정우람, 정대현. 삼성과 달리 선발진이 받쳐주는 불펜들

  '출석야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벌떼 마운드에 익숙한 sk이기에 단기전 마운드 운영,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한 노하우는 월등합니다. 여기에 무너진 선발진을 위해 해당 이닝을 꼬박꼬박 책임져야 했던 삼성과의 PO전과 달리 안정된 선발진을 바탕으로 특정 상황, 특정 선수를 맡을 sk 불펜을 상대해야 하는 두산 타자들은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더군다나 상대팀 감독은 분석야구에 달인이시니...

  또, 빠른 발을 이용한 방법은 sk에서는 그리 빛을 보지는 못할 듯 합니다. 물론 도루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도루저지율(46.2) 1위를 마크중인 배테랑 sk 박경완 선수가 있고, 실제 두산은 sk를 상대로 가장 적은 22개의 도루만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삼성과의 PO에서 9개의 도루를 선보이며, 매 게임 뛰는 야구를 보여줬던 두산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두산의 해법은 5+1 타선

  sk 타선은 9명이 모두 고르게 안타를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두산은 중심타선의 폭팔력이
sk에 앞서고 있죠.
(사실 sk에게 고정라인업은 존재하지는 않지만...)
  두산이 KS에서 승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살아난 중심타선을 필두로 몰아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몰아칠 때마나 투수를 교체하면서 흐름을 끊으려 하겠지만, 이를 얼마만큼 잘 극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경기 후반 따라올 sk의 추격을 뿌리칠수 있을지 아니면 역전을 허용할지가 결정난다고 보네요.


-PO MVP.

  그나마 다행인것은 방망이 감을 찾아가기 시작한 클린업타선과 오재원선수의 맹활약이 상당히 팀 분위기를 고무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PO MVP인 이종욱 선수의 활약은 계속 될 것이고요.(경기감 살리는데 삼성과 6차례의 경기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
  기존 5명(이종욱, 고형민, 김현수, 김동주, 홍성흔)과 뉴페이스 1명(오재원)이 합쳐진 5+1의 타선의 폭팔력에 따라 작년 KS 설욕 여부가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약점 안보이는 팀, 최고 승률팀, 이미 국제용 이라는 많은 말을 시즌내내 들었었던 sk와 삼성과의 난타전을 주고 받으며, 힘들게 올라온 두산과의 승부는 시작도 되기전에 승운이 많이 기운 듯 해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드라마가 써지는 야구이기에 끝까지 가보지 않는 이상 장담 못하는 거겠죠. ^^
(*data 참조 http://inning.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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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안타로 역대 PO 최다 안타 타이를 세우며 12점을 뽑은 두산이 4차전을 승리함으로써 이제 양팀은 2승2패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5차전이 벌어집니다.

모든게 원점

양 팀 전적만이 원점으로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두산은 초반 부진했던 중심타선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감으로써 원래의 '두산' 으로 돌아왔고, 삼성 역시 핵심 불펜들을 모두 쉬게 함으로써 최대 강점인 불펜을 총동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4차전 창과 방패가 바뀌었던 양 팀 전력이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거지요.


-살아난 두산 클린업!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던 4차전은 12-5 큰 점수차 만큼이나 두산의 파워를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1개의 안타를 치면서도 마운드에 투수는 5명이나 올라왔습니다. 헐~ 반면,  삼성은  투수는 단 3명으로 경기를 치렀습니다. 확실하게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기에 두산은 불펜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는 것이 옳았지만, 7점차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상대팀보다 많은 불펜을 소진한것은 분명 찜찜한 결과입니다.

상대를 누를 수 있을때 확실하게 눌러 기를 꺽어놔야 다음 경기때 분위기가 살아날텐데, 삼성 타자들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죠. 선두타자들은 틈만 나면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점수를 따라가 속을 썩혔고, 투구수에서 보듯 169개-177개, 삼성은 두산 투수들이 공을 하나라도 더 던질 수 있도록 끈질긴 승부를 했습니다.
6점이라는 점수 또한 두산이 낸 12점의 점수가 워낙 커서 작아보이는 것이지 보통의 경기였다면 많은 점수입니다.  삼성의 방망이는 아직 그대로 라는거죠.

두산은 7안타 6타점 4득점을 합작한 중심타선의 부활이 마냥 즐겁습니다. 비록 상대의 1진(?) 중간계투진을 상대로 낸 안타들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기에 여전히 잘해주고 있는 테이블세터진과 고영민, 채상병 등 하위타선이 화끈한 손맛을 보았던 점도 5차전 전망을 밝게 합니다.

5차전 결과? 배영수 선수에게..


-그의 완급조절 투구와 노련한 경기운영은 과연 통할까.

5차전 역시 선발투수들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등판이 예정된 권혁, 안지만, 정현욱 등을 상대로 살아난 두산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4차전때 예상외로 많은 점수차를 내고도 임태훈 등 불펜카드를 써버렸기에 두산은 방망이에 좀 더 무게를 두고 경기 운영을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이재우 라는 특급 계투가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철저하게 맞춰치는 재미가 몸에 베어 버린 삼성 타선을 상대로 오랜 이닝을 이끌어가기에는 무리입니다.

결국 삼성 배영수 선수가 얼마나 버텨주냐가 이번 5차전의 키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이종욱, 오재원 선수는 여전히 높은 출루율을 보여줄 것이고 이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클립업 트리오가 어제처럼 터져준다면 두산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겠죠.
반면, 4회이상 배영수 선수를 끌고 갈수만 있다면 삼성의 셋업 트리오와 오승환에게 바통을 이어줄 수 있고, 이는 곧 삼성의 승리 공식과도 같습니다.

4차전에서 서로 바꿨던 창과 방패를 이제 다시 돌려 받고,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하게 벌어지게 될 5차전이 기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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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스코어로 3차전을 삼성에게 내준 두산이 기록한 안타수는 13개입니다.
반면 삼성은 9안타로 승리를 챙기며, 1패 후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불펜의 질이 승부를 가르다


-연일 등판 중이신 삼성 불펜.안지만 선수

3차전 삼성의 승리 요인은 많습니다.
1차전때 부진했던 고참들의 분기탱천한 모습이나 젊은 사자 박석민 선수의 효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최형우 선수의 한방 등등.
하지만, 13:9 의 안타수가 보여주듯 많은 안타가 터졌던 이번 3차전의 승패는 불펜의 질에서 갈렸습니다. 2차전때 양 팀 모두 불펜을 총동원했기에 선발투수의 중요성이 여느때보다 비중이 높았고,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충분히 그역활을 해주었죠.

3차전 선발투수
이름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윤성환   5      22     82     17      6      2     0       2      1       1
이해천   5      19     76     17      4      2     0       4      2       2

선발투수로만 보면 두산 이해천 선수가 약간 더 우위에 있다고 보여지네요. 적은 투구수와 안타..
(박진만 선수의 호수비가 뒷받침 되지 못했다면 윤성환 선수의 선발승은 장담 못했습니다.)
한박자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던 양 팀 감독은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선택을 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양 팀 감독들의 마운드 운영이 비슷했지만, 셋업맨 선택에 있어 그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선감독은 1,2차전에서 그 역활을 충분히 해주었던 정현욱,안지만, 권혁으로 리드를 지키려 했고, 김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김상현,이승학을 올려 역전승을 노렸으나..결국 김상현 선수는 최형우 선수에게 홈런를 허용하면서 5-1로 스코어를 벌어지게 됩니다. 뒤이어 올라온 이승학 선수도 1점을 헌납하면서 6-2 삼성이 확실한 승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죠.
반면, 정현욱-안지만-권혁 으로 이어지는 삼성 불펜은 2 2/3 이닝을 책임지면서 컨디션 좋았던 두산 타자들을 1실점으로 막아 마무리 오승환 선수에게 바통을 이어 줍니다.

두산은 중심타선이 임펙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13안타를 치면서 매서운 방망이를 보였기에 더욱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특히나 3번 김현수 선수의 안타를 2개나 빼앗은 박진만 선수의 호수비는 절로 땅을 치게 만들었죠. ^^;

불펜 소모가 심했던 삼성


-오늘 이 모습을 볼 수 있겠군요.

이제 승부의 분수령이 될 4차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 경기를 잡아야 두산은 홈으로 사자를 불러 끝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기마저 놓친다면 준PO에서 보여줬던 타격이 살아나는 삼성 타선과 무리해서라도 풀가동될 마운드를 생각한다면 잠실경기를 해보지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3차전까지 삼성이 보여준 마운드 운영을 보면 특급 계투진들이 이번 4차전에는 안 나올 공산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 날까지 등장한 양팀 주요 불펜으로 나왔던 선수들이 소화한 이닝을 보면

이름    이닝 타자 투구수(s)
정현욱   2    10    43(28)
정현욱   2    9      26(17)
정현욱   1    5      22(12)

권혁   0⅔   2   3(3)
권혁   0⅓   3   19(10)
권혁   0⅔   4   15(7)

안지만   1    5   16(8)
안지만   3    9   29(18)
안지만   0⅔ 5   17(9)

삼성은 위 3명의 투수가 모든 PO경기에 나오면서 셋업맨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조진호 선수처럼 중간중간 징검다리 역활을 해주는 선수도 있었으나, 핵심은 저 3명입니다.
세명의 선수가 소화한 이닝수는 11 1/3 으로 PO에서 삼성 불펜이 소화한 총 19 1/3이닝 이 중에 57%에 달합니다. 더욱더 큰 문제는 연일 적지않은 이닝수를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도 이틀씩 하루쉬고 연투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두산은

이름    이닝  타자 투구수(s)
이혜천 2⅓    8     32(21)
이혜천 0       1     1(0)

이재우 3   15   41(22)
이재우 2    7   24(17)

임태훈 3   12   48(27)

정재훈 1    6    18(11)
정재훈 2⅔ 9    35(25)

이해천 선수만이 PO 3경기를 모두 출석하였고, 나머지 불펜들은 모두 확실하게 휴식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해천 선수도 3차전 선발을 위해 2차전 등판은 몸풀기였다.)
김명제, 금민철 선수 등등 도 2차전에 출석하고나서, 이틀을 쉬어주고 있죠.

이처럼 무리한 불펜 가동으로 2승을 챙긴 삼성과 쉬엄쉬엄 느긋하게 1승을 챙긴 두산의 마운드 운영은 사뭇 다릅니다. 4차전에서는 삼성의 특급 중간계투진들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듯 합니다. 피로도도 문제지만, 5,6차전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죠. 5,6차전 중간에는 하루 쉬기 때문에 불펜 가동에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대신 두산은 이재우 선수를 비롯해 많은 불펜들이 확실한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겠죠.

창과 방패가 바뀌게 될 4차전


-홈런 한방..

그렇다면, 4차전 삼성은 컴백한 박석민 선수를 중심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신명철 선수와 한방이 있는 최형우 선수 의 타선으로 타격전을 펼칠 것이고, 두산은 꾸준하게 활약해주고 있는 테이블 세터진을 위주로 1점차 지키는 야구를 할 공산이 큽니다.
(두산의 중심 타선이 오랜 워밍업을 끝내고 폭팔해 준다면 손쉽게 낙승을 할 수 있겠지만요.)

혈전을 치렀던 2차전도 굉장한 재미가 있었지만, 오늘 경기는 서로 역활을 바꿔 지키는 야구를 펼칠 두산과
화끈한 공격 야구의 삼성으로 빅재미를 선사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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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 투수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였지만, 후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삼성 배영수 선수는 3 2/3이닝 동안 3실점, 두산 김선우 선수는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시나 예상대로
불펜 싸움이 일찍 시작됬었죠.

구장 적응이 덜 된 삼성

경기 중반만 하더라도 서로 모두 막강 불펜을 보유하고 있고, 점수도 4:3 박빙이었기에 막상막하의 싸움이될 거라 예상되었지만, 삼성의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두산으로 흐르게 됩니다.

넓은 잠실 구장 적응이 아직 덜 되었을까요. 삼성 야수들은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우익수 최형우 선수는 펜스 맞고 나오는 공을 더듬어 장타를 만들었고, 짧은 플라이를 준비동작 없이 포구하여 3루 주자를 택업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외야 뻗어가는 공을 향해 만세까지 부르게 되죠.
발빠른 두산 타자들에게 외야수의 이런 보이지 않는 실책들은 좋은 먹이감이 되었습니다.


-'명품수비' 그에게 어울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7회에 나온 박진만 선수의 실책은 평소 그답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TV로 보던 저까지도 너무 의외여서 당황했었습니다. ^^; 공을 놓친 것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 뒤 동작이 문제였죠. 포기한듯 바닥에 공을 소위 '멍때리고' 있었고, 김현수 선수는 2아웃이었기에 죽자사자 홈으로 뛰어 들어와 득점에 성공하여 삼성은 주지 않아야 할 1점을 줘 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고영민 선수의 편안한(?) 2루 도루는 힘빠진 사자 내야를 맘껏 유린하는 장면이었죠.

조금이라도 뛸 찬스다 싶으면, 무리해서라도 베이스런닝을 시도하던 두산 선수들을 상대로 침착해야 할 야수들이 도리어 더 흥분하면서 송구들은 하나같이 엉망이었죠.
배테랑 투수인 전병호 선수 마저도 번트된 공을 글러브로 잡다 놓쳐 허겁지겁 다시 공을 손으로 잡아 던지며 힘겹게 아웃을 잡아가는 모습...정말 삼성 무너지는게 보이더군요.

젊은 선수들부터 배테랑들까지 모두 허둥지둥대는 모습이었습니다.

2% 부족했던 두산

여차하면 뜀박질을 시도하고 번트대신 강공으로 갔던 두산의 작전은 제대로 먹혔습니다. 더욱이 타격감 좋은 오재원 선수를 2번에 배치하여 이종욱과 듀엣으로 5안타 2타점 3득점을 합작했으니 대박이었죠.

하지만, 두산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는 견제사와 주루사로 이어져 자칫 흐름을 망칠 수 있었습니다.
7회 김동주 선수의 내야를 겨우 벗어난 짧은 희생플라이로 이종욱 선수가 홈에 들어오긴 했지만, 최형우 선수의 미숙한 플레이 덕분이었던거지, 평소같았다면 하지 말아야 모험이었죠. 결국 8회 짧은 내야 땅볼로 홈에 들어오려다 주루사를 당하고 맙니다.
삼성의 분위기가 바닥을 치고 있었던 덕분이어서 경기 흐름에는 큰 영향을 못 미쳤으나 박빙의 승부였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할 '객기' 였습니다.


-2차전 주연배우가 될 수 있을까

이번 두산의 승리는 두산의 강점을 잘 살렸으나 2%가 아쉬웠습니다.
1,2번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이 눈부셨으나 3-4-5 클린업 트리오는 기대만큼 부응을 못해주었죠. 이날 두산에 안타가 없는 타자는 모두 3,4,5번 3명의 타자들뿐입니다.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리고 볼넷으로 2득점을 하는 등 어찌보면 제몫을 해준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에게 바라는 건 이런 모습은 아닐겁니다.
깔끔한 안타와 홈런포로 루상의 주자를 싹쓸이 하는 시원한 모습을 기대하는거겠죠.

2차전은 삼성?

2차전에 대한 부담은 도리어 삼성보다 두산이 더 클것이라 예상됩니다.
삼성은 상대 중심타선을 잘 막았기에 2차전에 대한 마운드의 자신감은 높을 거라 생각되네요. 더군다나 보이지 않는 실책 등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최소 3점은 주었다는 점은 다음 경기때 본인들의 실수없이 1차전만큼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볼테지요.
여기에 부진했던 배테랑들이 심기일전 분발하는 모습이 플러스된다면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두산은 예상대로 기동력으로 인한 승부수로 재미를 봤지만, 중심타선이 생각만큼 살아나지 않아 고민일 겁니다. 상대팀의 실수만 아니었다면 1차전을 이렇게 편하게 이기지는 못했겠지요.
또, 삼성이 한 회에 4점을 내는 등 찬스에 강한 면을 보였다는 점에서, 박빙의 승부로 갈경우 마무리에서 밀리는 두산이 불리 할 수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불펜의 무게는 비슷하기에 1차전의 주요 승부키가 되었던 발과 수비에서 또 다시 승부가 갈릴 것이라 보이네요. 이번에는 삼성이 에러없이 박빙의 승부로 끌고가 재미난 승부 보여주길 살짝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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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오 오늘 준PO를 시작으로 가을잔치가 시작됬습니다.
500만관중시대를 다시 열었던 해이기에 그 열기가 몹시도 뜨겁네요.
1,2차전이 열리는 부산은 밤샘도 불사하며 표를 구하기 위한 전쟁이 한창이고, 경기 시작전부터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양팀 감독들의 신경전도 날카롭습니다.
12년 연속 포스트 진출에 성공한 관록의 삼성과 로이스터를 앞세운 패기의 롯데는 이미 빅매치를 예고했습니다.


-사이가 마냥 좋습니다. ㅎ

여기저기서는 으레 그러하듯이 1차전의 승자가 PO에 진출할 가능성을 수치화 하여 연일 기사를 내보내고 있고, 꼼꼼한 전력분석에 들어가신 분들도 많네요. ㅎ^^

단기전에서는 페넌트레이스 성적이 아무 소용없다라는 건 이미 증명되어있습니다.
이번 시즌 LAA를 누르고 CS에 진출한 보스턴만 보더라도 시즌 상대전적이  8승11패 였지만, 정작 웃는건 보스턴이었죠. (참고로 시즌 삼성 롯데는 10승8패로 롯데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큰 경기에 대한 경험과 선수의 맨파워 그리고, 집중력이 더욱 중요한 것이 플레이오프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양준혁, 진갑용, 박진만, 오승환 등 산전수전 다 겪어본 배테랑 선수와 선동렬 감독이 버틴 삼성이 경험에서, 이대호, 손민한, 가르시아, 강민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틴 맨파워에서는 롯데가 앞서네요.
남은건 집중력인데...

집중력 싸움

롯데에게 다행인것은 부산에서 1,2차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02년 4강신화를 쏘아올릴 수 있었던 축구 처럼 홈구장의 잇점이 최대한 활용되리라는 것이 분명하죠.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치러질 1,2차전에서 삼성이 얼마나 버텨주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많은 집중력을 요하는 수비에서 자칫 실책 하나가 경기를 좌우 할 수 있기에 삼성 선수들에게는 부담가는 일입니다.


-엄한 실책은 롯데에게는 쥐약입니다.

하지만, 롯데 또한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한다면 힘든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팀의 구심점을 되어줄 경험많은 선수들이 삼성에 비해 적다는 점도 불리한 점이지요.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는 일가견이 있는 로이스터 감독이지만 선수들이 불안해할때 차분히 잠재우고 냉철한 판단으로 집중력을 추려줄 수 있는 면은 상대적으로 약해보입니다.

삼성은 상대팀을 압도하기는 힘들겠지만, 12년 관록을 앞세워 최소한 기본은 할 수 있는 전력이고,
롯데는 전력면에서는 삼성을 누를 수 있겠지만, 자칫 스스로 자멸할 수 있는 폭탄을 안고 있습니다.

그 폭탄을 터뜨리기 위해 삼성은 선취점, 혹은 홈런포가 필요할 것이고, 롯데는 엄한 실책성 플레이만 조심한다면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1차전 승리가 곧 두산의 상대


-우리 상대는 누가 될까?

그동안 17차례의 준PO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PO에 진출했습니다.
물론 그 기록이 이번에도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프로에서 징크스가 가지는 묘한 느낌은 무시 못하는 거죠. ^^

1차전이 곧 총력전이 되어야 한다는 걸 양 팀은 알고 있을 겁니다.
이 날 승리팀이 두산의 상대가 될 것이라는 걸 말이죠.

아..이 재미난 가을야구..내년에는 트윈스도 함께 했으면 하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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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국군의 날이었던 어제 트윈스는 라이벌 대 두산을 상대로 7-1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공동 7위라는 시즌 마지막 목표를 향해 뛰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즈가 이날 삼성에게 11회 연장 밀어내기로 승리를 거두면서 그 목표마저 이루지 못하게 되었네요. ㅜㅜ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또, 남은 경기가 두산과 2위 자리를 노리는 롯데와의 2연전이기에 게임의 중요성은 여느 게임 못은 빅매치라 생각되네요.

그런만큼 상대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 자명하기에 트윈스 또한 최선을 다해 상대해주어야 겠죠. ^^

뜬금포의 달인 조인성, 그리고 뉴페이스들


-내년시즌 요즘만 같아라 ^^

이날 조인성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끝내기 안타를 쳤던 조인성 선수는 이날도 홈런포를 포함해 무려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성기때 하위타선에서 뜬금포를 날리던 그 모습 그대로였죠.
여기에 발빠른 이종욱 선수의 도루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앉아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ㅎ)

모처럼 집중력이 발휘된 트윈스 타선은 두산과 같은 11안타를 쳤지만 득점은 6득점이나 차이가 날만큼 몰아치기의 진수를 보였습니다.
2번 박용근, 8번 임도현 선수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고, 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루상에 모아 장타로 점수를 내는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져 팬들로 하여금 신명나게 만들었죠. ^^

지명타자로 출장한 서동욱 선수는 1안타에 불과했으나, 3-2 불안한 리드에서 확실하게 도망갈 수 있었던 찬스에 터져주어 클러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내년 시즌 대타 1순위로 나올 가능성이 더욱 커졌네요.
임도현 선수를 교체해 출장한 이병규 선수 역시 안타를 치면서 지난 9.13일 히어로즈 전 이후 연속 9경기 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용택 선수 분발해야 할 듯.. )

하지만, 이날 트윈스가 내야했던 점수는 7점이 아니었습니다. 최소 9점정도는 낼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두산이 7점으로 막은 거죠.

두산이 쌍둥이보다 잘난 이유

두산은 선발 이혜천 선수가 4이닝 동안 3실점 하며 무너졌지만,
이대수 선수와 고영민 선수가 보여준 멋진 키스톤 플레이,
이종욱 선수의 전력을 다해 잡아 잡아냈던 플라이볼,
안치용 선수를 2루에서 잡았던 김현수 선수를 비롯한 중계플레이 등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왜 두산이 최근 몇년동안 라이벌 트윈스를 제치고 잘나갈 수 있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야구는 역시 9명이 하는 경기

비록 방망이는 산발적으로 터지거나 찬스때마다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이날 보여준 두산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7점이 아닌 9점 이상 갈 수 있었던 점수를 막아주고 큰 점수차로 인해 쳐질 수 있었던 경기 분위기를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면, 이날 승리투수 심수창 선수는 시즌 6승을 거두며, 봉-옥 원투펀치에 이어 팀내 다승 3위에 랭크됬습니다.
당연 성적만으로 본다면 다음 시즌 5선발 경쟁에서 제일 앞서가야 하겠지만, 이날 그가 보여준 불안한 수비는 확실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지 못하게 하네요.

박경수 선수의 빈자리를 매꾸고 있는 박용근 선수의 에러는 경험부족에서 오는 것이라 해도, 프로 5년차 투수 답지 않았습니다.
물론 10년차 배테랑들도 실수는 하지만, 상대팀 번트를 3루로 던지라는 포수와의 사인을 어기면서까지 자기 고집을 부리며 1루로 던지거나, 플라이볼을 놓쳤을때 침착하지 못해 허겁지겁 엉뚱한 곳으로 던져버리는 모습 등은 분명 "다음에 안하면 되지" 라는 말로 덮어둘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10개의 피안타를 맞을 만큼 위력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 상태에서 어설픈 경기운영까지 보여줘 겨울 방학 숙제 하나는 확실하게 만들어 놨네요.

찜찜한 승리

이처럼 이날 승리를 한 트윈스지만 경기내용적으로 본다면 찜찜함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반면 두산은 선수들의 fine-play가 이어지면서 졌지만, 분위기는 실상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열심히 뛰었던 이 분위기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위 수성에 꼭 필요한  1승을 따내는데 중요한 일조을 하겠죠.

이래저래 승리해서 좋긴 하지만 트윈스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경기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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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사진 왼쪽 새라
사진 오른쪽 상대팀에게 부축받으며 홈으로 들어오는 새라

짝짝짝 박수 쳐주자 스포츠정신!
오늘 신문기사에 미국 소프트볼 게임 중에 벌어진 사건(?)이 소개가 되었다.

기사 내용은 대략 이렇다.
지난 1일 NCAA 토너먼트의 북서부 예선전..
2회말 웨스트 오리건 공격. 주자는 두명 양팀 모두 무득저 상황
타석에는 이번 시즌 34타서3안타(.088)를 기록중인 새라 투콜스키.

땅!

그녀가 친 타구는 장외홈럼이 되었고! 새라는 기쁨에 그만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지나치게 된다.
다시 베이스를 밟으려 돌어서던 도중, 너무 성급했었는지 그만 오른쪽 무릎을
다치rh... (급 방향전환은 관절에 굉장한 무리를 가져오죠...-_-)

결국 기어서 1루 베이스까지 가고, 같은 편이 도와주면 아웃이 되는 상황.
결국 심판은 대주자를 세울 경우, 1루까지 인정을 해주겠다고 한다.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상대팀 센트럴 워싱턴 대학 1루수 맬러리 홀트먼,
유격수 리즈 월러스가 함께 새라를 돕겠다고 나서고, 그녀를 들어 다치지 않은
왼쪽 다리로 2,3루 베이스는 물론 홈플레이트까지 밟도록 도와준다.

결국 경기는 이날 3점 홈런을 친 새라의 활약으로 오리건 대학이 4:2 로 승리.
더군나다 이번 홈런은 새라의 생애 첫 홈런이었고, 이번 봄 경기를 끝으로 그녀는
졸업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그 훈훈한 감동은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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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신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이 뉴스에 댓글을 다신 누리꾼분들 중에는 '아마'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며, '프로'에서는 상상속에서나 존재하는 모습이라고 폄하하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스포츠 정신에 아마와 프로라는 격차는 없는 거라 생각한다.

아마와 프로의 차이라면 프로에서는 성적은 곧 돈과 인기로 직결된다는 점.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1승 1패에 목숨을 거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아마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수비나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주루 플레이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리스시를 느끼게 해주고, 팬들은 그런 장면들을 보고 '프로정신'이라며
엄지를 치켜들고 박수로 환호하며 선수를 격려해준다.

우리 프로야구는?


경기때 SK의 수비 모습.

하지만, 요즘 프로야구를 보면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최근 SK와 두산의 주루 플레이에 대한 논쟁도 그 중 하나다.
이 두팀은 작년 플레이오프때 빈볼시비로 격한 몸싸움을 두번이나 벌였고,
야구팬들에게 실망을 아주 충분한 실망을 안겨주었다.
아...물론 이런 몸싸움도 약방의 감초라며 즐기는 분들도 꽤 있다. ^^;
그래서일까...감정의 앙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듯 이 두 팀은 이번 시즌에도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4월19일 두산대SK의 잠실경기. 1루에 있던 두산 주자 김재호가 유격수 앞
땅볼때 2루 슬라이딩를 하던 중 SK유격수 나주환의 무릎을 향해 발을
높게 들어 부상을 입히게 된다.

이에 격분한 SK감독 김성근은 거칠게 항의했고, 수비수들을 덕아웃을 불려들여
5분간 경기를 중단시킨다.
이에 두산의 김경문 감독도 고의가 아니라며, 맞불 항의를 하여 사태를
더욱 격하게 만들고...선수들끼리도 설전을 벌이며 몸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김동주, 김재현 등 고참급 선수들의 진화로 매조지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태가 진정된 후에도 SK 투수 김준는 바로 빈볼을 던져 퇴장을
당하게 되면서 안 좋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준 투수는 프로 이 경기가 프로 데뷔전이었다. -_-)

SK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와의 격차 또한 5게임차, 최근 12경기에서
10승2패의 정말 폭주기관차처럼 독주하고 있다.
이러니 타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건 당연 지사. 그래서일까 LG의 김재박 감독이
SK가 수비에서 주루 플레이를 방해하는 블로킹을 심하게 한다고 지적하기에 이른다.



사건이 있던 경기장면, SK나주환의 왼쪽 무릎 부위가 찟어져 피가 나오고 있다.


누구의 잘못이 중한게 아니다
더티 플레이. 누구 잘못이든 둘 중 하나는 더티 플레이를 펼친거라 생각한다.
위 새라의 감동적인(?) 홈런으로 일어난 훈훈한 미담까지 아니더라도, 상대팀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시작하는 스포츠에서 SK와 두산의 설전은 분명
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다.

프로에서의 돈과 인기는 선수와 감독의 승리에 대한 욕심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팬들의 환호와 박수에서 나오는 것이니 만큼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들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야구팬으로서 큰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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