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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즌 MVP를 비롯해 각 부분 수상자들이 발표됬습니다.
최고 영예인 MVP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sk 간판 투수 젊은 에이스 김광현선수가 차지했네요. 기존에 타격3관왕(타율,출루율,안타)을 차지해 강력한 MVP후보였던 김현수 선수는 아쉽게도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 기록한 득표차는 언뜻 생각하기에 박빙일거라 예상되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김광현 57표, 김현수21표 로 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난 걸까요.

문제는 한국시리즈?


-08 한국시리즈

김현수 선수는 5경기서 21타수 1안타 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3,5차전 9회말 결적적 찬스를 병살타로 날리면서 팀 패배에 마침표를 찍었죠. 반면, 김광현 선수는 1차전때 비록 부진했지만 5차전때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점 때문에 그 둘의 표차는 2배가 넘게 차이가 나 버렸죠.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바로 김현수 선수가 제일 못했던(?) 홈런입니다. 
먼저 그 전 MVP기록들을 들쳐봤습니다.

*126경기가 시작된 91시즌부터 역대 MVP를 보면
1991 장종훈(빙그레,내야수)
1992 장종훈(빙그레,내야수)
1993 김성래(삼성,내야수)
1994 이종범(해태,내야수)
1995 김상호(OB,외야수)
1996 구대성(한화,투수)
1997 이승엽(삼성,내야수)
1998 우 즈(OB,내야수)
1999 이승엽(삼성,내야수)
2000 박경완(현대,포수)
2001 이승엽(삼성,내야수)
2002 이승엽(삼성,내야수)
2003 이승엽(삼성,내야수)
2004 배영수(삼성,투수)
2005 손민한(롯데,투수)
2006 류현진(한화,투수)
2007 리오스(두산,투수)
2008 김광현(SK,투수)

200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주로 시즌 MVP는 야수들이 가져갔습니다. 역시나 신나게 점수를 내는, 보이는게 많은 타자들이기에 그만큼 임펙트도 강해 투수들과 엇비슷한 활약을 해도 타자쪽이 두드러지게 마련이었죠.
18시즌 동안 타자 12명, 투수 6명으로 야수들이 숫자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투수들이 득세를 하고 있는데요. 03시즌 홈런왕 이승엽 선수가 3연속  MVP를 차지한 이후 야수 MVP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승짱이 투표인단의 눈을 너무 높여놓았던 걸까요.5시즌 연속 투수들이 독식을 하고 있네요. ㅋ

* 야수가 MVP를 탔던 그 해 잘나가는 투수들 면면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년  MVP     투수    이닝    승  패  방어율  삼진
91 장종훈 - 선동렬  203.0  19   4    1.55       210
92 장종훈 - 송진우  191.1  19   8    3.25       130
93 김성래 - 조계현  196.1  17   6    2.15       118
94 이종범 - 조계현  210.0  16   5    2.61       135
95 김상호 - 이상훈  228.1  20   5    2.01       142
97 이승엽 - 김현욱  157.2  20   2    1.88       135
98 우   즈 - 김용수  175.0  18   6    3.45       116
99 이승엽 - 정민태  230.0  20   7    2.54       178
00 박경완 - 김수경  195.0  18   8    3.74       172
01 이승엽 - 손민한  173.1  15   6    4.21       110
02 이승엽 - 키퍼     202.1  19  9     3.34       135
03 이승엽 - 정민태  177.0  17  2     3.31       122

당시 굉장한 투수들을 제치고 MVP를 탈 수 있었던 타자들의 공통점은 홈런이었습니다.
94년 이종범 선수는 홈런대신 84개의 도루와 3할9푼이 넘는 고타율, 196개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하며
MVP를 탄 것이 그 예외일뿐 나머지 11명의 타자들 모두 그해 홈런왕을 차지했었죠.

역시 홈런이 없으면 야수들에게 MVP는 기대하기 힘든걸까요. 헐~

내년시즌에는 홈런이다


-'91시즌 이후 mvp중 홈럼왕 타이틀이 없는 건 바람의 아들이 유일하다.

그가 기록한 168개의 안타는 91년 이후 기록을 뒤져봐도 94 이종범(196) - 99 이병규(183),마해영(178) - 00 이승엽(170) 이후로 가장 많은 안타갯수입니다. (126경기 환산하여 계산) 18시즌 동안 나온 최다 안타 기록 중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많은 안타 수 여기에 3할5푼7리의 타율은 99년 마해영(0.372) 선수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이죠.

물론, 마운드가 예전같지 않게 약해진 면도 있다고는 하지만, 비단 이번 시즌의 문제만은 아니었죠. 최근 몇년간 빅리그로 많은 유망주가 빠져나가면서 타자에 비해 투수들의 높이가 많이 약해진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제서야 저런 기록들이 나왔던건 김현수 선수의 능력이 얼마나 좋은지 알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지요.

김광현 선수도 물론 16승에 삼진 150를 기록하며 좋은 기록을 세웠지만, 너무나 싱겁게 끝나버린 MVP투표결과를 보니 왠지 투표단들이 이승엽의 잔재를 머리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런 50개 정말 대단한 기록이고 이승엽선수 이외에 누가 그 기록을 다시 기록할지 알 수 없는 숫자입니다. 그런 기록들을 한번도 아닌 몇년씩 보아왔으니 야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아져 버린건 아닐까 합니다.


-내년에는 더 활짝 웃을 수 있겠죠.

두고두고 아쉬운 한국시리즈. 그를 믿고 끝까지 기용해준 김경문감독의 기대에 절반이라도 응해주었다면 이번 시즌 MVP는 누가 됬을지 몰랐을테죠. 내년에는 타율보다 홈런을 더 늘리겠다는 그의 인터뷰는 자신이 MVP에서 탈락한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제 20살의 젊은 나이이기에 앞으로 그가 가져갈 트로피는 무수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실망보다는 투지를 가지고 내년 시즌 멋진 활약을 보여주기를..^^
(* 데이타 참고 http://www.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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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무엇이 문제일까요..
두산이 3,4차전 1점 밖에 못내며 무너졌습니다. sk불펜이 아무리 막강하다고 하지만, 만루 찬스를 두번이나 만들어놓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건 분명 상대 불펜 때문만은 아닙니다.


-믿음의 야구, 흔들리나요..

대등한 경기 기록

이날 sk 마운드는 147개의 공을 던졌고, 38번 타자를 상대했습니다. 평균 한명의 타자에게 3.8개의 공을 던졌죠. 두산 마운드는 151개의 공을 던지고,  38번 타자 상대하여 평균 3.9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별차이없었죠.
안타는 sk가 3개 더 많은 10개를 쳤지만, 두산은 4개나 더 많은 볼넷으로 6명의 타자가 1루로 걸어 나갔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이날 보여준 두 팀의 전력은 비슷했습니다. 특출나게 압도한 경기는 아녔죠.

하지만, 승패는 역시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sk가 차근차근 한점한점 따가는 반면, 두산은 두번의 만루 찬스를 포함해 대량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를 번번히 놓쳤죠. 득점권에서 이리도 점수를 못내는 두산 타자들이 이상해서 시즌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 sk 상대로 10경기 이상 출장한 타자들을 보면
1 홍성흔 0.429
2 김현수 0.382
3 이종욱 0.312
4 이대수 0.312


3할 이상을 친 타자들이 무려 4명이나 됩니다.
특히나 김현수 선수는 8개팀 팀 중 두번째로 높은 16타점을 기록해 말그대로 sk 킬러입니다. (1위는 롯데 상대 19타점) 이런 타자들을 가지고 이틀 연속 점수를 고작 1점밖에 못 냈다니, 이상해서 팀성적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팀성적
득점권일 경우  /   2사이후 득점권
한화 0.283              우리 0.264
두산 0.278              sk   0.263
sk   0.277              삼성 0.249
삼성 0.274              기아 0.248
롯데 0.273              롯데 0.248
우리 0.270              두산 0.246
기아 0.252              한화 0.243
엘지 0.249              엘지 0.240

기록에서 보다시피 sk는 득점권일때나 2사이후 득점권일때나 0.277 - 0.263 타율에는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0.278 - 0.246 많이 안좋아졌더군요.
그래서, 김경문 감독이 대타작전을 자주 사용하는 지도 모릅니다. (이번 시즌 두산은 대타 출장경기 횟수가 276회로 가장 많다.sk가 251회로 2위)
이처럼 강한 폭팔력은 뒤쳐질지는 몰라도 전 타선이 고르게 찬스를 살릴수 있는 능력은 sk가 앞서고 있습니다. 두산은 찬스를 살려줄 중심타선 혹은 대타가 범타로 물러나게 되면 나머지 뒤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거겠죠. 그만큼 중심타자들의 부담감은 두산이 훨씬 크다 하겠습니다.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하지만, 생각만큼 안 살아나네요.

위에서 sk상대 킬러명단 중에 그나마 제 몫을 해주는 것은 홍성흔 선수와 이종욱 선수 정도입니다. 이종욱 선수가 피로도 때문인지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쉬운대로 자기 몫은 해주네요.
역시 문제는 김현수 선수입니다. 두산의 키플레이어로 시즌에는 sk 상대로 18경기 나와 16타점이면 매경기에 한점정도는 책임져주었다는 건데...이번 KS 너무 부진합니다. 잘맞은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결정적 찬스에서는 병살을, 운도 너무 없더군요. ^^;

여기에 두산 대표적 대타인 유재웅, 최준석 선수는 시즌 대타 타율을 각각 0.478, 0.500 고타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준석 선수는 1차전에서 2타점을 날리며 김감독의 믿음에 부흥했지만 그 이후 침묵. 유재웅 선수 또한 PO 때 펄펄날았지만 KS에서는 침묵입니다. 특히나 4차전 황금같은 만루찬스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었죠. 10번나와 3번만 쳐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야구인지라 그정도는 못하는것도 아니지만 대타이기에 찬스에 강해야 하기에 많은 볼멘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두산은 sk와 달리 집중할때 집중해서 점수를 못내면 스스로 무너지는 플레이를 가진 팀입니다.
시즌에 보여주었던 중심타선의 폭팔력과 발야구 그리고 찬스때 터지는 용병술이 두산의 플레이 색이지만, 4,5차전에서 보여준 이들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르게 찬스를 한번 날릴때마다 많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새가슴을 버리고 자신있게

5차전에서는 두산 타자들 상대 불펜 소모를 위해서인지, 두산 타자들은 빠른 승부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초반 찬스를 못 살려서 일까요. 아니면, 팀 전략인가요. 이승호 선수와 채병용 선수가 올라왔던 경기 후반 많은 루상의 주자(득점권 상에 주자)들을 놔두고도 기다리다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3의 카운트라면 한번 크게 노려볼만도 한데...많이 기다린다거나 방망이가를 내다가 급하게 거둬들이는 모습을 보였죠. 자신감이 떨어져서 인가요.


-50. 김현수 선수에게 이런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절대적으로 선수들의 자신간에 기인한 야구입니다. 벤치가 지금 이순간 누구보다 자기를 믿어주고 있다는 데서 평소나오지 않던 파인플레이나 멋진 결정타가 터져나오는 거지요. 그 믿음의 중심에 있는 김현수 선수는 물론 대타로 나와 삼진당했던 유재웅 선수, 고영민 선수 등 시즌 같으면 한 건 해도 벌써 했을 선수들이 부진하자 믿음의 야구는 흔들리는 듯 해 보입니다.

오늘 열릴 운명의 5차전. 두산은 마운드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인 이재우 선수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일단 이재우 선수를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상대 타선을 3점이내로 막을 수 있습니다. 두산 타자들이 예전의 자신감 있고 활기찬 플레이를 이번에 보일수만 있다면 5차전은 물론 향후 남은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겠죠.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많은 의욕을 상실했을 두산 타자들에게 어떻게 벤치는 강심장을 심어줄 수 있을지...5차전은 두산이 예전의 모습을 다시 찾아 멋지게 반격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네요. ^^
(* 데이타 참고 http://www.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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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3-2 점수에서 보듯이 이 날 싸움은 마운드 승부였습니다. (양팀이 낸 점수 5점은 이번 포스트 시즌 가장 적은 점수다!) 선발들은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두산 이혜천 선수는 무려 5 2/3 이닝 동안 4안타에 7삼진이라는 빼어난 투구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레이번 역시 폭투로 1실점 하기는 했지만, 4 1/3이닝까지 3안타 5삼진을 기록하며 제 몫을 잘 해주었죠. 선발투수가 6회를 미처 못 채운건 양 팀 모두 확실한 불펜이 있었기에 한 박자 빠른 교체를 가져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강 불펜 이재우


-이재우 선수를 내고도 진 두산

정우람-윤길현-조웅천-이승호-정대현 으로 이어지는 sk 승리 불펜조는 경기를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고, 반면 이재우 혼자 지킨 두산 불펜은 2실점을 허용하며 패를 기록했습니다.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라' 라는 야구 공식을 철저히 따른 최정 선수의 타격이 좋았죠. 하지만, 이재우 선수는 최정 선수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10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놀라운 파워를 보여줍니다. 이 점은 sk 의 큰 숙제겠죠.

문제는 두산의 타자들입니다.
3차전 두산은 sk를 상대로 무려 11개의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때려냈지만 정작 점수는 1점이 전부입니다.
(나머지 1점은 레이번의 폭투로 얻은 점수니 제외) 그것도 최승환 선수의 홈런 하나가 전부죠.
1번 이종욱 선수가 다시 살아났고, 여전히 괜찮은 타격을 보이고 있는 3,4번 타선과 오재원 선수를 생각한다면
두산 라인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앞으로의 4차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삼성 벤치마킹

준PO당시 롯데와 상대했던 삼성은 예상을 뒤엎고 마운드가 아닌 타력으로 롯데를 3연승으로 물리치고 PO에 올라왔습니다. PO에서도 마찬가지로 역시나 타력으로 두산과 난타전을 벌였죠.

삼성이 시즌과 달리 이처럼 마운드가 아닌 타격에서 실력을 발휘했던건 변칙 타순과 철저한 팀배팅 덕이었습니다. 시즌 4번 타자였던 박석민 선수를 2번 테이블 세터진에 올려놓아 꾸준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중심타선에는 경험많고 노련한 진갑용, 박진만 등 고참 선수를 배치하여 쏠쏠한 재미를 봤습니다. 또한, 타자들 역시 욕심내지 않고 가져다 맞추는 간결한 스윙으로 최대한 루상에 많이 진루하여 상대 마운드를 끊임없이 괴롭혔죠. 맹활약했던 박석민 선수의 경우 초구 혹은 2볼에서는 한방을 노리는 큰 스윙을 하지만, 투스라이크 이후 같은 불리한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맞춰가는 타격을 보이며 출루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치고 나가 점수를 냈던 삼성

뚝심의 야구..좋습니다. 안된다고 빼버린다면 선수뿐만 아니라 팀 전체 분위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테지요. 하지만, 단기전이고 한국시리즈 입니다. 무엇보다 팀승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시즌과 같은 라인업을 가지고는 승부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1,2차전을 겪으면서 두산 타자들은 sk 핵심 불펜의 공이 눈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안타수를 보더라도 알수있죠. 다만 개인의 차가 있어 들쑥날쑥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 생각됩니다.

김현수 선수가 김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보답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할테죠. 김현수 선수의 능력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어떤 볼일지라도 안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죠. 하지만, 잘해야 된다는 부담이 그의 실력을 깍아 먹고 있습니다. 차라라 부담없는 6번과 같은 타순으로 내려 경기에 내보내면 어떨까요.
그리고, 좌타자 일색인 상위타선에 변화를 주기 위해 우타자인 고영민 선수를 2번에 올렸지만,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타격 좋은 홍성흔 선수를 2번 타순에 배치하는 배치하는 방법도 고려해봄직합니다. 오재원 선수야 컨디션이 좋으니 5번타순에 배치되어도 제 몫을 하리라 보여지니 4차전은 무언가 변화가 필요치 않을까요..

sk의 단호함과 삼성의 유연함


-뚝심의 야구

연속 홈런으로 말그대로 제대로 '감' 잡은 김재현 선수를 스타팅 명단에서 빼버릴 정도로 단호한 sk와 4번타자를 2번에 배치한 변칙타선으로 객관적인 열세를 딛고 가을 잔치를 즐겼던 유연한 삼성에게서 두산은 4차전 승리 방정식을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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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

2차전 실책을 4개나 범하면서 1차전에 이은 상승세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두산이 sk에서 2:5 로 2차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제 양팀은 1승씩 나눠가지며 3차전을 똑같은 스타트라인에 서게 됬네요.
하지만, 왠지 두산의 1승과 sk의 1승이 다르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아쉬운 두산의 1승

1차전 두산의 승리는 살아난 중심타선과 선발과 불펜의 완벽한 조합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경기였습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sk타자들은 랜들-이재우 로 이어지는 두산 마운드에 당하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야수들의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두산에게 넘겨주었죠. 평소같이 플레이 했던 두산에 비해 sk는 간만에 경기를 치른 탓인지 헤매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준비가 덜 된 팀을 상대해 5점 밖에 못 내었던 건 어찌보면 좀 아쉬운 감이 없지않습니다.

sk는 시즌 동안 경기후반 득점력이 8개팀중 최고였습니다.그리고, 그 점을 염두해두어서 인지 두산은 전에 볼 수 없었던 번트 작전을 이날 자주 보여 주었죠. 도리어, 강공 작전으로 5점이 아닌 더 큰 점수차로 이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2의 점수차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sk는 분명 한점이라도 아쉬워 번트작전을 구사하는 상대팀을 보고 상대가 잘해서라기 보다 우리가 아직 제 실력을 못 펼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할것이고, 이는 다음 경기때 제대로 붙어볼 수 있다 라는 자신감만을 심어주게 될 수 있습니다.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팀인 만큼 1차전 승리와 덤으로 한 경기 분위기가 아닌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가져왔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예상보다 빠른 sk 1승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윤길현 선수

2차전, 이날 두산의 패인은 너무나 완벽하게 홀드를 챙긴 자신감 넘치던 sk 불펜들에게 있습니다.
4이닝까지 2실점을 한 선발 채병용 선수 이후에 5회부터 9회까지 정우람-윤길현-이승호-정대현 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마무리 정대현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불펜은 모두 전날 1차전 경기에 나와 컨디션 점검을 했던 불펜들이었죠. (윤길현 선수는 중심타선 포함 6명을 상대로 삼진을 5개나 잡았다!)

작년 1,2차전을 연이어 패한 교훈(?) 덕분인가요. sk 마운드는 20여일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할만큼 빠른 적응력을 보였습니다. sk의 핵심 불펜인 이들 모두 20~30개의 투구를 이틀 연속 소화할 수 있는 연투능력이 있기에 다음 3,4차전 역시 등판이 유력시 됩니다. 이들에 대한 공략법을 찾지 못한다면 두산은 단 1승으로 KS를 마감할테고, 작년에 이어 또다시 분투를 삼켜야 합니다.

마운드가 빠르게 적응하자 타격도 덩달아 살아났습니다. 이날 기록한 9개의 안타와 4타점은 sk가 이번 시즌 한게임당 평균 기록한 기록과 일치합니다. (시즌 평균 게임당 9.6개의 안타를 쳤고, 4.6점의 타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상대팀인 두산 김동주, 홍성흔 등 배태랑들이 1타점 2득점으로 선전했지만, 김재현, 박재홍을 중심으로 한  SK 3,4번 타자들이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폭팔력이 더 월등했네요.

이처럼 두산이 가져간 1승은 평소같지 않은 sk를 상대로 한 약간은 찜찜한 1승이었던 반면, sk의 1승은 제 컨디션을 찾은 마운드로 두산 타선을 철저하게 막아 챙긴 승리입니다.

3차전은..


-자타공인 타격왕 김현수 선수의 부활은 두산 승리의 필수 조건이다.

1차전을 무리한 승부수 대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단계로 생각한 김성근 감독은 초반 흔들렸던 김광현을
내리고 불펜의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핵심 불펜을 적당히 던지게 했고, 이런 김성근 감독의 작전은 2차전때 여실히 맞아들어갔습니다.
반면,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날 주전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은 sk 불펜들의 공을 하나라도 더 상대해 차후 경기를 대비하게 하기 위해 1차전과 같은 대타 작전을 쓰지 않았습니다. 아마 김재현 선수의 투런포만 아니었다면 대타 작전을 썼을지도 모르죠..

3차전은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격도 제 컨디션을 찾은 sk와 정신없이 흔들렸던 타선을 추스리고 집으로 돌아올 두산과의 대결입니다.

sk는 하루를 쉬었기에 다시금 선발이 일찍 무너지더라도 불펜진을 가동하면 되고, 타격 또한 김재현 선수를 중심으로 한두점만 리드해 주면 됩니다. 2차전 경기운영과 비슷하게 가겠죠.
반면, 두산은 김현수 선수를 비롯해 2차전때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종욱 선수가 다시 분발해줘야 박빙의 승부로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1차전때 맹활약해준 이재우 선수를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는 거죠.

2차전 뜻밖에 1승과 1패를 당한 양팀이 이제 진검 승부를 할때가 온 것 같네요. 3차전 승리팀이 이번 KS 우승컵을 가져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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