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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받은 모스를 대충 감아놓고 하루이틀 지켜보니 유목에 엄청 엮어댄 모스가 역시 눈에 거슬렸다. 큰맘먹고 다시 하기로..ㅎㅎ 우선 엉켜있는 자와모스와 윌로모스를 구분하는 고도의 인내력을 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활착된 모스들을 다 분리하고 물에 풀고 핀셋과 가위를 준비하고 시작~~~ 한 두어시간 걸린 것 같다. 자와모스와 윌로모스는 같은 이끼류이긴 하지만 많이 다르다는 생각에 변함은 없다. 감아놨을때 별차이를 모르겠지만, 뻗어나가기 시작하면서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길러보신 분은 알겠지만, 자와모스가 자라는 패턴이 훨씬 정제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지 더 이쁘다. ^^ 각설하고, 활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뻗어나오는 형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가 여태까지 해본 방법중에 가장 좋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원칙은 "촘촘히, 결에따라, 차분히, 몇겹으로"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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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준비물로 분무기와 핀셋, 그리고 실과 가위를 준비한다. 우선 선별된 유목을 수조속에 어떻게 위치시킬지를 가상으로 정한다. 나는 왼쪽과 같이 넣기로 정했다. 배경으로 보이는 허접한 꽃무니의 쟁반때문에 유목 형태가 덜 강조되었다. 이런거 할때마다 사전준비를 차분히 하지 못하는 나를 항상 원망해본다. ㅠㅠ

수조속에 어떻게 위치시킬지를 정하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활착된 유목의 위치를 변경시키는 것은 모스의 성장에 저해를 가져온다. 조명의 위치가 다르고, 미세하지만 조도의 차이도 발생한다. 그리고, 수조환경내의 생물에게는 환경이 변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므로 되도록 변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제일 좋다. 게다가 위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손"이 들어간다. 열대어 입장에서는 얼마나 놀라겠는가? 자신의 몸보다 훨신 큰 무언가가 불쑥 들어온다고 생각해보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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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도 그랬고, 물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이 오래 되셨더라도 조급증(?)이 있으신 분의 경우 자꾸 자주 빈번히 먼가를 바꾼다. 심지어 물도 바꾼다. ^^ 그 바꿈에 따라 물고기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죽음으로 이어져 허연배를 내놓고 둥둥 떠다니는 물고기를 건져내야 한다.

자. 자와모스 한촉을 유목위에 올렸다. 이런 식으로 자와모스들을 한촉씩 차분히 겹겹이 결에따라 촘촘히 계속 쌓는다. 쌓으면서 분무기로 뿌려주면 차분히 유목에 흡착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유목의 색깔이 자와모스로 뎦여서 안 보일정도가 되면 실로 감아준다. 실로 감을때 역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로 감을때의 간격유지는 감는사람의 손재주(?)에 의지하는 바가 크므로, 이부분에서 편차가 많이 발생한다.

TIP.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서 마르지 않게 실로 감게 되면 물의 응집력 (표면장력)이 임시로 접착제 역할을 하게 되어 감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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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감고나서 수조에 넣었다. 가로로 배치하였고 촘촘히 활착시키려고 하다 보니 자와모스양이 적어서 아래쪽은 모스로 덮질 못했다. 아래쪽까지 모스를 덮게 되면 약간 기이한 모양이 생기기도 하고 아주 예쁘지는 않다. 옆쪽가지 자와모스로 덮었을 경우 더 예쁜 View를 도모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유목의 밑둥은 나비비파의 몫이다. 이제 그대로 이 상태 그대로 넣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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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면 조그만 미크로소리움을 서너뿌리 같이 활착 시켰다. 나중에 자와모스와 미크로소리움이 같이 성장하게 되면 꽤 괜찮은 활착유목이 탄생할 것이고, 모스에 미크로소리움이 공존하면 나름대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분리된 윌로모스도 양이 꾀 되어 그냥 버리기에도, 그렇다고 무료로 분양하기에도 적절치 못해 (사실 분양글 올리는게 귀찮기도 했다 ^^) 남아있는 작은 유목에 듬뿍 듬북씩 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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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개 만들어 새워놓으면 체리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충 유목에 올려놓고 얽기섥기 엮어놓은 것치곤 그런대로 볼만하다. 윌로모스가 세군데서 자라 서로 얽어매면 중간부분은 새우들의 안식처가 충분히 되고도 남음이다.

다만, 윌로모스 기둥의 지지가 확실하지 않고 그냥 소일위로 올라가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힘좋은 비파놈이 한번 꼬리지느러미로 튕기면 쓰러질지도 모르는 걱정이 있긴 하다.

이제 대략 체리새우들이 좋아할 만한 서식환경을  갖춰진듯하다. 리새우들의 움직임을 한번 살펴보고 괘않은 사진을 몇컷 건져 보자. 그나마 새우들은 움직임이 느긋한 관계로 나처럼 찍기능력이 안좋은 사람에겐 좋은 피사체이다.

몇장 건진 사진을 올려본다. 포란한 다섯번째 체리가 가장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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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초우